PICA 프로젝트(v1)(파기본)

2장) 친구 만들기를 위한 첫인상 체크리스트(2) - 위생과 소지품

묘링 2023. 7. 3.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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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 글에서 친구 만들기를 위한 첫인상 체크리스트는 다음과 같은 영역으로 나누겠다고 하였습니다.

1. 내 위생 상태는 적절한가?
2. 내 건강 상태는 겉보기에 어떠한가?
3. 나는 그 환경에 맞는 행동을 하고 있는가?
4. 나는 그 집단의 구성원을 해할 것처럼 보이지는 않는가?

오늘은 이 중 1번과 4번의 순서로 다뤄보고자 합니다.


| 나의 위생 상태는 적절한가?

첫번째 체크리스트에서는 위생 상태를 점검하겠습니다.

사람은 더러운 냄새를 맡거나 더러운 물체를 볼 때 혐오감을 느낍니다. 그리고 우리는 본능적으로 그 물체를 밀어내려고 하고 멀리 떨어뜨려놓으려고 하죠.

사람도 마찬가지입니다. 인간은 매분 매초 체외로 노폐물을 분비합니다. 그리고 그 노폐물을 배출하는 이유는, 그것이 우리 몸에 있어서는 안 되는 물질이기 때문이지요. 그렇기에 우리는 우리 몸의 노폐물 냄새를 맡고 불쾌하다고 여기는 것입니다.

따라서 우리는 우리 몸에서 더러운 냄새가 나거나 더러워보이지 않아야 합니다. 만약 사람에게서 더러움이 느껴진다면 병원균을 옮길 사람으로 보이거나 비위생적이거나 건강에 문제가 있는 사람으로 보고 자연스레 혐오감을 느낄 것이기 때문입니다.

결론은, 우리는 씻어야 합니다. 몸에서 나오는 노폐물을 씻어내야 합니다.

그렇다면 첫인상을 위해 우리는 다음과 같은 체크리스트를 만들 수 있습니다.

1. 샤워를 하루에 한 번은 하는가?
우리 몸은 생각보다 노폐물을 많이 분비합니다. 특히 밖에 나갔다오는 것만으로도 많은 노폐물이 생성됩니다. 그렇기에 인간은 하루라도 몸을 씻지 않으면 냄새가 나기 시작합니다.

다만 체질에 따라 하루 정도는 걸러도 됩니다. 이틀에 한 번 씻어도 되기도 하고요. 그러나 그런 사람도 여름에는 땀이 많이 나기 때문에 하루에 한 번은 씻어야 합니다.

2. 머리를 하루에 한 번은 감는가? 또 빗질은 하는가?
위에서 말했듯, 샤워는 여름을 제외하면 이틀에 한 번씩으로만 해도 간당간당하게 합격선에 걸릴 수 있습니다.

그러나 머리는 다릅니다. 다른 부위랑은 다르게 머리는 금방 냄새가 나게 됩니다. 따라서 머리는 하루에 한 번은 감아야 합니다.

만약에 머리를 이틀에 한 번 감는다? 그 이틀차에는 머리가 떡질 확률이 크게 늘어나게 됩니다. 그리고 당연하게 냄새가 나게 됩니다.

따라서 머리는 하루에 한 번은 감으시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머리가 산발일 경우에도 비위생적으로 보이므로 빗질도 하도록 합시다.

3. 세수를 하루에 2번은 하는가?
얼굴의 경우, 다른 사람에게 가장 먼저 보여지는 부위입니다. 또한 외부와 노출이 매우 잦은 부위기도 하고요.  그렇기에 얼굴은 다른 피부와는 다르게 더욱 더 신경을 써야 합니다.

세수를 안 해보면 아시겠지만, 얼굴은 생각보다 개기름이 많이 나옵니다. 그리고 외부와 노출이 많기 때문에 노폐물도 꽤 쌓입니다. 이는 위생에도 문제이지만, 외모에도 영향을 주게 됩니다.(피부 건강은 외모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따라서 세수는 하루에 두 번은 하셔야 합니다. 폼클렌징으로 아침 저녁에 하면 더욱 좋습니다. 특히 외출을 해야하는 아침에는 무조건 해야 합니다.

다만 이 이상 세수할 경우 오히려 피부가 건조해져 문제가 생길 수 있으므로 두 번이 적절하다고 합니다.

4. 손을 하루에 8번은 씻는가?
손은 얼굴보다 외부와의 접촉이 많은 부위입니다. 심지어 외부의 물질을 자주 만지기 때문에 오염되기 쉬운 부위입니다.

서울에서는 매일 최소 8번, 30초 이상 씻어야 한다는 1830 캠페인을 벌인 바 있습니다. 이처럼 손은 매일 최소 8번은 씻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참고로 오줌은 하루에 7번, 2시간 이상 간격으로 싸는 것이 적절하다고 합니다. 괜히 오줌을 너무 자주 싸서 손을 너무 자주 씻는 것도 좋지 않습니다.

5. 옷이 헤지거나 냄새가 나지는 않는가?
비위생적이고 더러울 수 있는 것에는 옷도 포함됩니다. 인간에게서 냄새가 나면 혐오감이 드는 것처럼, 옷에서 냄새가 난다고 해도 혐오감이 듭니다.

6. 입냄새가 나지는 않는가?
입냄새는 직접적으로 악취를 맡게 합니다. 따라서 입냄새가 나지는 않는지 점검합시다. 또한 양치를 하도록 하며, 그래도 낫지 않으면 병원을 가도록 합시다.

따라서 옷에서 냄새가 나지는 않는지, 옷이 헤지지는 않았는지 점검할 필요가 있습니다.


| 내가 구성원에게 위협적으로 보이지는 않는가?

앞 시간에서 새로운 집단에서 구성원으로 인정받기 위해 일으키지 말아야 할 감정은 혐오, 분노, 공포라고 하였습니다. 그렇다면 지금부터 '분노'와 '공포'에 대해 다루겠습니다.

1-3장에서 다루었듯 분노와 공포의 원리는 간단합니다. 투쟁-도피 반응에 따라 위협이 나타났을 때 내가 원인을 제거할 수 있어보이면 분노, 그렇지 않으면 공포가 발현된다고 하였습니다. 즉, 우리가 상대방에게 분노와 공포를 발현시키지 않으려면, 그 사람에게 위협적이지 않으면 됩니다.

그렇다면 그 상대에게 위협적인 행동의 체크리스트를 점검해봅시다.

1. 총포·도검·화약류·분사기·전자충격기·석궁을 소지하고 있지 않은가?
총포·도검·화약류 등의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 제10조에서는 일부 예외 사항을 제외하고는 '허가 없이 총포·도검·화약류·분사기·전자충격기·석궁을 소지하여서는 아니 된다'고 명시되어 있습니다.

이 이유는 무엇일까요? 바로 총포·도검·화약류·분사기·전자충격기·석궁은 위협의 대상이자 살상무기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인간은 이 물건들을 들고 있는 사람을 보면 순간적으로 공포를 느끼게 됩니다.

따라서 총포·도검·화약류·분사기·전자충격기·석궁을 소지하고 있지 말아야 합니다.

2. 흉기를 소지하고 있지는 않은가?

현행법 판례 상 흉기는 '본래 살상용·파괴용으로 만들어진 것이거나 이에 준할 정도의 위험성을 가진 것'(2012도4175)으로 정의하고 있으습니다. 그리고 이 정의는 사람에게 위협을 일으키기 딱 좋은 물건에 해당합니다.

판례에서 흉기로 인정된 물건들을 살펴봅시다. 커터칼, 과도, 식칼, 부엌칼, 망치, 빠루 등 매우 위험한 물건들만 들어있습니다. 그렇다면 인간은 이 물건을 들고 있는 사람만 봐도 위협을 느낀다는 결론에 이를 수 있습니다.(참고: https://m.blog.naver.com/scky1/100198060939)

예를 들어 생각해봅시다. 대학교 신입생 환영회에 갔더니 어떤 사람이 식칼을 들고 등장했습니다. 이때 이 사람을 본 다른 사람들은 어떤 감정이 들까요? 바로 '공포'입니다.

이처럼 흉기를 들고 있는 사람은 매우 위험해보이는 인물입니다. 따라서 흉기를 들고 다니면 안 됩니다.

3. 위험한 사람처럼 보이지는 않는가?
위험한 사람에는 흉기를 들고 있는 사람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인간은 한 정보에서 다른 여러 정보를 도출해내는 경향이 있으며, 따라서 그 사람의 소지품이나 차림새는 매우 중요합니다.

따라서 위험한 사람, 즉 불량한 사람처럼 보이지 말아야 합니다.

  • 문신: 문신은 흔히 불량한 사람의 대표적인 아이템으로 알려져있습니다. 물론 문신을 한 사람이 모두 불량한 사람인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불량한 사람은 보통 문신을 하는 경향이 있으며, 정신이 위험한 사람도 문신을 즐겨하기도 합니다. 이에 따라 문신에 대한 사회적 인식은 매우 나쁩니다. 따라서 문신을 하지 말아야 합니다.
  • 과도한 피어싱: 피어싱은 문신보다 강도가 덜하지만 비슷한 원리로 피어싱에 대해 거부감을 느끼곤 합니다. 괜히 문담피라는 말이 있는 것이 아닙니다. 따라서 과도한 피어싱도 하지 말아야 합니다.
  • 눈을 이상하게 뜨는 행위: 눈을 치켜뜨거나, 게슴츠레 뜨거나, 째려보거나, 노려보거나, 휘둥그레 뜨거나, 맑은 눈의 광기를 보이는 행위는 상당히 위협적입니다. 따라서 시선을 곱게 써야 합니다. 이 시선처리에 대한 내용은 나중에 더 자세히 다룹니다.
  • 불량한 패션 스타일: 피어싱과 마찬가지로 불량해보이는 옷은 삼가야 합니다.

| 마치며

1. 내 위생 상태는 적절한가?
2. 내 건강 상태는 겉보기에 어떠한가?
3. 나는 그 환경에 맞는 행동을 하고 있는가?
4. 나는 그 집단의 구성원을 해할 것처럼 보이지는 않는가?

지금까지 위 4가지 레크리스트 중 이 중 1번과 4번에 대한 체크리스트를 완성하였습니다. 그렇다면 이제 2번과 3번에 대해 알아볼 차례입니다.

다음 시간에 이어서 설명합니다.